겨운 재일교포 언우 보고 싶다구용
일본에서 18년 살다가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주신 재일교포 원우 씨,,,
사실 일본에서 쭉 살 생각으로 거주했던 터라 거의 일본어만 할 줄 안다고 보면 됨 ㅋㅋ 허나 아버님의 이직으로 한국으로 슈웅...
한국어는 진짜 쉬운 거, 중요한 것들만 알고 있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한국 학교에 전학가서 자기소개는 낑깔나게 잘 함 그래서 애들은 다 한국어 일어 마스터 맨 전원우인줄 알았지,,,
쨌든 넘 자연스럽게 민규랑 짝이 됨! 키가 큰 민규는 맨 뒤에 앉고, (민규 : 선생님 키 크다고 뒤에 앉는 건 너무 구식 아니에요??? 선생님 : 확씨 ) 홀수라서 옆짝이 없었는데 원우가 키가 커서 딱 민규 옆자리에 앉게 됨 ㅋㅋ
원우는 그냥 신기하고 다 신나서 발 동동거리면서 히히 하고 계속 웃고 있음 ㅋㅋ
책상에 칼집으로 약간 파여있는 글씨가 어머님이 저번에 나쁜 말이라며 알려 주신 글씨 같지만 나한테 하는 얘기는 아니니 일단 히히
오늘 학교에서 무슨 행사가 있다고 말을 해야 돼서 민규가 원우 한국말 잘 하는 줄 알고 저기, 저기. 하는데 원우는 저기의 단위를 모르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 하다가 원우, 원우야. 하는데 그 일본애들 대답할 때 응! 하면서 고개 끄덕이고 눈 초롱초롱 뜨기 시전해서 김민규 존나 ㅇㅁ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둥절...
나중에 둘이 친해져서 원우 혼자 매점 다녀올 때가 되면...
(다음에 점심시간이라고 급식 빨리 먹자고 해도 무조건 매점은 감)
(M 이따 먹어, 이따.
W 아니야, 민규.
M 급식 많이 먹으면 되잖어... 그렇게 배고파?
W 엄청이야, 엄청.
M 이따 내가, 어, 오늘 급식으로 핫도그 나오는 거 너 줄게.
W 민규 핫도그 좋아하잖아?
M 매점 지금 가기 귀찮어.
W 혼자 다녀온다구!
M 이따 밥 먹어!
W 핫, 빠! 하빠! 먹을 거야!
M 아씨, 몰라.
W 아싸! 민규 이따가 핫도그 나 주기! 짱이야!
M ... 씨바... ㅎvㅜ )
매점 다녀와서 무서운 누나 봄.ssul 을 풀러온 원우...
숨 진짜 턱끝까지 차서 민규, 민규. 있잖아. 하는데 ㅋㅋ 한국 사람들은 대부분 눈만 마주치고 고개 끄덕이면 듣고 있다는 뜻이니까 ㅋㅋ 민규도 눈 마주치고 고개 끄덕이고 그러는데 일본 사람들은 호응 리액션이 적으면 내 말을 안 듣고 있구나!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서 ㅋㅋㅋㅋㅋㅋ
민규가 고개 끄덕, 하는데 원우가 땀 뻘뻘흘리면서 아니, 민규! 내말 듣고 있어? 하면서 민규 어깨 팡팡 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둥절... ㅋㅋ 원우랑 몇 번 대화해보면서 안 건데 민규가 나 오늘 아침에 너구리 먹음. 이 말을 해도 헤에, 지짜! 그래! 민규 대단해! 하는 리액션맨 원우...
이제서야 원우가 원하는 대꾸를 안 민규는 나중에는 원우가 사소한 말 하나 꺼내도 김민규 졸라 크게 아아! 그래? 우리 원우 잘했네!!!! 하고 전원우 졸라 뿌듯해하면 좋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민규 친구들 : ?
인생이 재밌는 뉴욕 사는 미넌이들 보고 싶구요... ㅋㅋ
서로 알바 자리에서 만남. ㅋㅋ 둘 다 햄버거 집에서 일 했는데. 원우는 카운터, 민규는 안에서 햄버궐 만들고. ㅋㅋ 빨간 유니폼에 모자까지 쓴 민원이들 졸귀임 ㅠㅠㅠㅠㅠ
민규는 진짜 활발하고 그 알바 자리에서 정말정말 센스 좋은 굿 핸섬 코리안 가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씨... ㅠ 쨌든 그런 식임. 반대로 원우는 유니폼과 같이 따라오는 모자 푹 눌러쓰고 조용히 카운터 일만 하는 그런 코리안 가이임.
생각보다 내성적은 원우 횽... 민규는 알바 자리에서 유일한 동양인이자, 한국인인 울 원우 형과 친해지고 싶은데 원우는 민규가 있든 말든 노상관 같음. ㅠ
이제 몇 달 동안 조용히 지내다가 이제 치대자! 내가 다가가자! 한 민규임. ㅋㅋ 아침에는 항상 미간 찌푸리면서 (이꼴 졸림) 이어폰 꼽고 오는 원우 형한테 말은 못 걸고. ㅋㅋ 퇴근 준비하는 직원들한테 바이, 바이! 바이, 맠! 하다가 원우 보고 안녕히 가세요!!!!!!!!!!!!!!!!!!! 졸라 크게 인사함. ㅋㅋ 원우는 원들짝 놀라서 안녕, 안녕히 계세요. 하고 존나 모자 푹 눌러쓰고 탈의실로 거의 도망침. ㅋㅋ 민규는 ㅇㅁㅇ... 혀엉... 이러고 다른 현지인 직원들 졸라 깔깔 웃으면서 담날부터 퇴근할 떄 민규! 안녕히 가세요! 하면서 인사해 주심. ㅋㅋㅋㅋㅋ 외국 누나들 : 민규 기욤 ㅋㅋ
사실 정확한 내용은 못 정했지만! 그런 민규 노력 덕에 친해진 민원임. ㅋㅋ
생각보다 장난끼 많고 생각보다 장난끼 엄청 엄청 자기보다 장난 심하게 치는 사람 첨 봤다 싶을 정도로 어쩌면 자기보다 더 치대는 게 장난없을 형이었음 ㅋㅋ
W 오늘은 네가 카운터 해.
M 먼 소리에여.
W 형이 한 요리 솜씨 하거든.
M 에?
W 이거 형, 여기 검지 다친 것도 요리하다 그런 거야.
M 무슨 요리를 하길래 손을 다쳐요?
W 후라이. (조근조근)
M ?
W 심지어 반숙.
M ?
W 내가 제일 좋아해.
M ??
W May I take your order? (주문 받음)
형... 저랑... 동거하실래여?
이상한 의도없이 돈 부족했던 유학생 김민규가 이민 온 전원우에게 한 말 맞구요. ㅇㅇ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생각보다 흔쾌히 나온 대답이었음. ㅋㅋ
사실 여까지 서론이고 진짜 보고 싶은 건 여기부터임. ㅋㅋㅋ큐ㅠ
(전원우가 침대에서 술 나발로 먹다가 민규가 속옷 까먹고 안 가지고 들어갔다고 문 벌컥 열었는데 보이는 민규 나체에 전원우 순간 놀라서 술 질질질 침대 시트에 다 흘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빨래는 김민규 이꼴 화낼 사람 김민규. 혀어어어어엉ㅇ억ㅇ거/!!!!!!!!!!!!!!!!!!!!!! 하고 졸라 소리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원우 ㅇㅁㅇ 이러고 김민규 존나 홀딱 벗고 지 혼내는 모습에 자기혼자 빵터져서 끅끅거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불 끌어안고 끅끅 웃으면서 빤쓰 좀 입어, 민규야. ㅋㅋ 하니까 김민규 순간 손에 쥐고 있던 수건으로 전원우 존나 후리고 형! 아오! 악!!! 하면서 전원우 홀딱 벗기고 아파트 복도에 세워두려다 참음 ㅇㅇ 전원우는 악 씨발 내가 빤다 빨아! 하면서 이불이랑 시트 다 들고 세탁실 들어감. 근데 전원우 존나 안 나오길래 김민규가 들어가니까 욕조에 시트랑 이불 넣고 물 채우겠다고 물 콸콸 틀어두고 변기 뚜겅에 앉아서 잠들어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김민규 엉엉 울면서 전원우 때리고 조낸 싸움 ㅠㅠ)
김민규랑 전원우 술 먹고 술김에 싸워서 민규는 거실 소파에서, 원우는 침대에서 자고. ㅋㅋ 전원우 시트도 이불도 없어서 그냥 담요 얹고 잠. ㅋㅋ
다음날에 일어나서 전원우 자는 거 알면서도 티비 일부러 크게 들어놓고 몸 삐딱하게 소파에 기대고 다리 꼰 상태로 자기 발 만지작거리는 김민규. ㅋㅋ 그러다가 전원우가 미간 찌푸린 상태로 방에서 터벅터벅 나와서 안방 문 앞에서 찌릿 쳐다보면 똑같이 슥 쳐다 보고 다시 티비 봄. ㅋㅋ 대신 입은 안쪽 살 뜯느라 입술 꼬물거려야 됨. ㅋㅋ 민규 복장은 스트라이프 잠옷 바지에 목 늘어난 흰티. ㅋㅋ 원우는 그냥 개큰 박스티였음 좋겠다. 그냥 졸라 개큼. ㅋㅋ 야하다! 이게 아니라 걍 존나 큼.
터벅터벅 나와서 냉장고 앞에서 물 조금 남은 1.5리터 짜리 페트 들고 벌컥벌컥 들이킴. ㅇㅇ 민규 쪽으로 터벅 다시 다가오면 김민규는 모르는 척 티비에 집중하는 척! 또 하고 발 꼼지락거림. ㅋㅋ
손으로 페트 주둥이 잡고 민규 앞까지 와서 가만히 민규 내려다 보면 좋겠다. ㅋㅋ 김민규 계속 머릿속으로 쳐다볼까, 말까,,, 하고. ㅋㅋ 그러다 전원우가 페트병 흔들흔들하면서 김민규 어깨 페트병 몸체로 툭툭 쳐서 김민규가 엥 하고 올려다 봄. 그럼 전원우가 고개 까닥 하면 입술 삐죽한 민규가 엉덩이만 살짝 들고 자리 옮겨줌.ㅋㅋ 원우 다시 주둥이 입술에 대고 물 벌컥 들이마시면서 민규 옆에 나란히 앉고. ㅋㅋ 민규가 원우 손에 들린 페트병에 손 뻗으면서 물 마시려고 하면 금새 알아챈 원우가 벌컥벌컥 물 원샷하고 민규는 그거 노려다 보고. ㅋㅋㅋㅋㅋ
그렇게 가만히 아침 코미디나 건조하게 챙겨보던 둘이 정적만 흐르는데 민규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고. ㅋㅋ 전원우가 배고프냐? 하면 민규가 끄덕... 하고 그럼 나가서 뭐 좀 먹자. 원우가 툭 뱉으면 김민규 입술 삐죽 내밀고 혼자 종알종알거림.
혼자 거실 소파에서 누워 자가지고 감기 올 것 같은데 멀 나가서 먹냐... 라고 추측한 전원우가 빈 페트병으로 김민규 머리 내려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 한 김민규가 전원우 째려보면 같이 ㅡㅡ 둘이서 ㅡㅡ ㅡㅡ 하다가 원우가 저 선반에 신라면 있다. 한국에서 엄마가 보내다 논 거. 개뜬금 사투리 발사하면 김민규 또 슬리퍼 질질 끌고 가가지고 선반 위에서 신라면 꺼내고. ㅋㅋ 삐친 척은 다 해놓고 꼭 원우 거까지 두 개 꺼내서 라면 끓일 준비하면 전원우가 큰 소리로 "손 닦고 요리해라, 니 아까 발 만졌잖냐!" 하면 "두 개 다 제가 먹을 거예요!" 하는 김민규도 보고 싶다. ㅋㅋ
아... 섹스하는 것도 써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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