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T I E 일기장 방명록



W 생각보다 사람 신경 건드리는 거, 좋아하시나 봅니다. 
M 예, 뭐. 그런 거 누가 싫어하겠습니까. 
W 제가 싫어합니다, 김 부장님. 
M 왜 그러시나, 우리 원우 씨가. 
W 호칭 똑바로 하십시오. 
M 원우 씨. 
W 김 부장님. 

M 우리 사이에 뭐, 생략도 못 합니까. 
W 마지막입니, 
M 전원우. 

M 마주치지 말자 한 것도 너고, 

M 엮이지 말자고 한 것도 너야. 
W 김민규. 
M 네가 먼저 시작했어. 

M 생각보다 머리가 안 돌아가시나? 머지 않아 제가 찾아가려고 했습니다. 이유는 아시겠죠. 

M 그러니까 제가 그런 짓은 하지 말자고 하지 않았습니까. 쪼잔하게 사람 보내시는 게 말이 됩니까, 예? 
W 내가 한 거 아니라고 몇 번을 말해. 
M 말투 똑바로 하십시오. 

M 아직도 나이만 처먹고 애새끼 같은 게. 

M 그 잘난 머리로 해야 정신 나간 새끼한테 걸린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나 다시 생각하십시오. 

M 남자 만날 생각은 그만 좀 하시고요. 


M 항상 제가 마지막 남자일 거라고 말씀하시지 않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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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장님!!! (쾅쾅쾅)